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의 관계

"재능이 있어서 잘하는 거야." 우리는 누군가의 뛰어난 성과를 목격할 때 흔히 이런 말을 한다. 이 한마디에는 능력이란 타고나는 것이며, 노력으로는 그 격차를 좁힐 수 없다는 암묵적 믿음이 담겨 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심리학과 전문성 연구는 이 직관에 정면으로 도전해 왔다. 캐롤 드웩(Carol Dweck)의 성장 마인드셋 이론과 안데르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의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 이론은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인간의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올바른 방식의 노력을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두 이론의 핵심을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실제로 전문성 개발에 어떤 시사점을 제공하는지 깊이 있게 분석한다.

캐롤 드웩의 마인드셋 이론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캐롤 드웩은 2006년 저서 Mindset: The New Psychology of Success에서 인간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제안했다. 하나는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이고, 다른 하나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이다.

고정 마인드셋: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지능, 재능, 능력이 선천적으로 결정되며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은 일련의 특징적인 행동 패턴을 만들어낸다. 첫째, 도전을 회피한다. 실패가 자신의 근본적 능력 부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노력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진짜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잘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으므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재능 부족의 증거로 느껴진다. 셋째, 비판과 피드백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정체성이 능력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곧 자아에 대한 공격이 된다. 넷째, 타인의 성공을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한다. 능력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믿으므로, 다른 사람의 뛰어남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열등함을 부각시킨다.

성장 마인드셋: "능력은 발전시킬 수 있다"

반대로,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기본적인 자질이 노력, 전략, 그리고 타인의 도움을 통해 계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믿음 역시 독특한 행동 양식을 이끌어낸다. 도전을 학습의 기회로 환영하고, 노력을 숙달을 향한 필수적 경로로 인식한다. 실패에서 교훈을 추출하고, 비판을 성장의 도구로 활용한다. 타인의 성공에서 영감과 배움을 얻는다.

드웩의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발견은 이러한 믿음이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니라, 학습 행동과 성취도에 직접적인 인과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드웩과 동료들은 수많은 실험에서 성장 마인드셋을 촉진하는 개입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특히 도전적인 과제에서의 끈기와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뇌의 가소성에 대해 배운 학생들은 어려운 수학 문제에 더 오래 매달렸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

재능에 대한 믿음이 행동을 형성하는 방식

드웩의 이론에서 특히 중요한 통찰은 마인드셋이 "노력의 의미"를 재정의한다는 것이다. 고정 마인드셋의 세계에서 노력은 능력의 결핍을 보상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는 상황 자체가 불쾌하고 자존감을 위협한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의 세계에서 노력은 능력을 확장하는 메커니즘이다.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은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이 차이는 실패에 대한 반응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이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나는 이 과목에 소질이 없다"고 결론짓고 노력을 줄이거나 포기한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은 같은 상황에서 "아직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공부 방법을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전략을 조정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두 반응 패턴의 누적적 차이는 실력의 거대한 격차로 이어진다.

에릭슨의 의도적 수련 이론과의 접점

에릭슨의 의도적 수련 이론은 전문성 개발의 구체적 메커니즘을 다룬다. 의도적 수련이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 설정, 집중적 연습, 즉각적 피드백,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교정을 포함하는 구조화된 훈련을 의미한다. 에릭슨은 체스,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연구한 결과, 뛰어난 수행 능력은 타고난 재능보다 의도적 수련의 양과 질에 의해 훨씬 더 잘 설명된다고 주장했다.

공통의 적: "타고난 재능" 신화

드웩과 에릭슨은 서로 다른 연구 전통에서 출발했지만, 동일한 적과 싸우고 있었다. 바로 능력이 선천적으로 결정된다는 본질주의적 관점이다. 드웩은 이 믿음이 학습자의 동기와 행동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보여주었고, 에릭슨은 실제 전문가들의 발달 경로를 추적함으로써 "타고난 천재"라는 개념 자체가 경험적으로 지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모차르트를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이 그를 "타고난 천재"의 대표적 사례로 꼽지만, 에릭슨은 모차르트가 아버지 레오폴트로부터 극도로 이른 나이에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모차르트의 초기 작곡들은 사실 아버지의 상당한 수정을 거쳤으며, 그가 진정으로 독창적인 걸작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수년간의 집중적 수련이 필요했다. 재능으로 보이는 것의 상당 부분은 실제로는 누적된 연습의 결과인 것이다.

성장 마인드셋: 의도적 수련의 전제 조건

여기서 두 이론 사이의 결정적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의도적 수련은 본질적으로 불편하고 힘든 활동이다. 자신의 현재 능력의 한계에서 작업하고, 실수를 반복적으로 직면하며, 끊임없이 부족한 점을 교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하려면 근본적인 전제가 필요하다. 바로 "이 고통스러운 과정이 실제로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들 것이다"라는 믿음이다. 이것이 바로 성장 마인드셋이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에게 의도적 수련은 논리적으로 무의미하다.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다면, 아무리 힘들게 연습해도 근본적 한계를 넘을 수 없다. 따라서 편안한 수준에서의 반복 연습에 머무르거나, 아예 연습을 포기하게 된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의도적 수련의 고통을 성장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이 힘든 훈련을 지속할 동기를 유지한다.

결국 성장 마인드셋은 의도적 수련이라는 엔진을 작동시키는 점화 장치와 같다. 마인드셋 없이는 엔진이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다.

의도적 수련: 성장 마인드셋을 실현하는 메커니즘

역방향의 관계도 존재한다. 성장 마인드셋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나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도 실제로 체계적인 수련을 하지 않으면, 그 믿음은 공허한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 의도적 수련은 성장 마인드셋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구체적 방법론이다.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성장 마인드셋이 "나는 이 산을 오를 수 있다"는 확신이라면, 의도적 수련은 실제로 산을 오르는 기술, 경로, 장비이다. 확신 없이는 산을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확신만으로는 정상에 도달할 수 없다.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두 이론을 연결하는 연구 증거

끈기와 노력 귀인

다수의 연구들이 마인드셋과 연습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를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블랙웰(Blackwell) 등의 2007년 연구에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중학생들이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더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채택하며, 결과적으로 2년에 걸쳐 성적이 향상되는 궤적을 보여주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의 성적은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핵심적인 매개 변수는 노력 귀인(effort attribution)이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자신의 성과를 노력과 전략의 결과로 돌렸고, 이는 곧 더 많은 노력과 더 나은 전략의 추구로 이어졌다. 이 순환 고리는 의도적 수련의 핵심 요소, 즉 목표 지향적 노력, 전략적 조정, 피드백 활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실패에 대한 반응

모저(Moser) 등의 2011년 신경과학 연구는 이 연결을 뇌 수준에서 확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실수를 할 때의 뇌파(ERP)를 측정했는데,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실수 후 오류 관련 뇌 활동이 더 활발했다. 이는 그들이 실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오류로부터 더 적극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도적 수련에서 실수는 성장의 핵심 재료이므로, 이 발견은 성장 마인드셋이 의도적 수련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무엘러(Mueller)와 드웩의 1998년 고전적 연구에서는 칭찬의 유형이 마인드셋을 형성하고, 이것이 다시 과제 선택과 끈기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똑똑하다"라는 능력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이후 쉬운 과제를 선택하고, 어려운 과제에서 빨리 포기하며, 성적이 하락했을 때 자존감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열심히 했다"라는 노력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도전적 과제를 선택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끈기를 유지하며, 실패 후에도 빠르게 회복했다. 이 결과는 마인드셋이 의도적 수련에 필수적인 도전 추구와 끈기를 직접적으로 좌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판과 뉘앙스: 마인드셋 이론의 한계

Sisk 등의 메타분석(2018): 효과 크기의 문제

성장 마인드셋 이론은 큰 인기를 얻었지만, 과학적 검증 과정에서 중요한 한계가 드러났다. 시스크(Sisk) 등이 2018년에 발표한 두 편의 대규모 메타분석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 메타분석은 마인드셋과 학업 성취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전체적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만 효과 크기가 작았다(r = 0.10). 두 번째 메타분석은 마인드셋 개입의 효과를 분석했는데, 역시 전체적 효과 크기가 작은 수준이었다(d = 0.08).

이 결과는 성장 마인드셋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시사한다.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학업 성취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다만, 메타분석 결과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요한 뉘앙스가 있다. 마인드셋 개입은 저소득층 학생이나 학업적으로 위험에 처한 학생 같은 특정 집단에서는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개입의 질과 맥락에 따라 효과의 편차가 상당했다. 이는 마인드셋 개입이 적절한 조건에서, 적절한 대상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제공될 때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거짓 성장 마인드셋"의 함정

드웩 자신이 인정한 또 다른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거짓 성장 마인드셋(false growth mindset)이다. 이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고정 마인드셋의 패턴을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나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라고 말하면서도 비판을 받으면 방어적으로 반응하거나, 어려운 과제를 피하거나, 타인의 성공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이다.

거짓 성장 마인드셋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노력만을 맹목적으로 칭찬하는 경우이다. "열심히 했으니까 잘한 거야"라는 말은 비효과적인 전략으로 헛되이 노력하는 것까지 무비판적으로 긍정하게 될 위험이 있다. 진정한 성장 마인드셋은 노력뿐 아니라 전략의 효과성과 결과의 질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둘째, 마인드셋을 성격 유형처럼 취급하는 경우이다. "나는 성장 마인드셋 사람이야"라고 자기 정체성으로 고정시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고정 마인드셋의 논리이다. 드웩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상황에 따라 고정과 성장 마인드셋 사이를 오간다. 중요한 것은 고정 마인드셋이 발동할 때 이를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전환하는 능력이다.

마인드셋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근본적인 비판은 마인드셋이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아무리 굳게 믿어도, 실제로 효과적인 연습을 하지 않으면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믿으면서도 소파에 앉아 있는 것과 같다. 믿음은 행동을 촉진할 수 있지만, 믿음 자체가 행동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이 점에서 에릭슨의 의도적 수련 이론이 결정적인 보완 역할을 한다. 성장 마인드셋은 "나는 변할 수 있다"는 신념을 제공하고, 의도적 수련은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라"는 방법론을 제공한다. 신념 없는 방법론은 시작되지 않고, 방법론 없는 신념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둘 다 갖추어야 비로소 실질적 성장이 가능해진다.

실용적 종합: 마인드셋 + 구조화된 연습 = 진정한 성장

지금까지의 분석을 종합하면, 전문성 개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은 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이 두 요소의 결합은 각각을 단독으로 추구할 때보다 훨씬 큰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이를 공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진정한 성장 = 성장 마인드셋(동기적 기반) x 의도적 수련(방법론적 기반) x 시간

세 요소 중 하나라도 0이면 결과도 0이다. 마인드셋 없이 수련하면 조기에 포기하고, 수련 없이 마인드셋만 가지면 허공에 주먹질이며,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축적되지 않는다.

실제 전문가들의 발달 과정을 관찰하면, 이 공식이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어린 시절부터 "연습하면 나아진다"는 믿음(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교사의 지도 아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훈련(의도적 수련)을 수천 시간에 걸쳐 수행했다. 이 세 요소의 결합이 결국 비범한 기량으로 이어진 것이다.

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방법

1단계: 자신의 마인드셋 지형도를 그려라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마인드셋이 어떤 상황에서 고정으로 기울어지는지 정직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특정 영역에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다른 영역에서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직무 능력에 대해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면서도, 예술적 능력에 대해서는 "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라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다. 일주일간 자신이 도전을 회피하거나, 노력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비판에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순간들을 기록해 보라. 이 기록이 자신의 고정 마인드셋 영역을 보여줄 것이다.

2단계: "아직" 언어를 도입하라

드웩이 강조하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는 "아직(yet)"의 힘이다. "나는 이것을 못 한다"를 "나는 이것을 아직 못 한다"로 바꾸는 것이다. 이 작은 언어적 변화가 고정 마인드셋의 최종 판결을 성장 마인드셋의 진행 중인 과정으로 전환한다. 이 습관은 의도적 수련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좌절감을 견디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어떤 기술을 아직 습득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영구적 한계가 아니라, 단지 시간과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일 뿐이다.

3단계: 과정 중심의 목표를 설정하라

의도적 수련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다. 이때 결과 목표(예: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보다 과정 목표(예: "매일 30분씩 약점 구간을 반복 연습하겠다")가 더 효과적이다. 과정 목표는 성장 마인드셋과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결과는 통제할 수 없지만 과정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정 목표는 매일의 작은 진보를 가시적으로 만들어, 성장 마인드셋을 강화하는 긍정적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

4단계: 실패를 데이터로 취급하라

의도적 수련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실상 바람직하다. 편안하게 성공하는 연습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성장에 기여하지 못한다. 진정한 성장은 현재 능력의 경계에서 작업할 때, 즉 실패 가능성이 높을 때 일어난다. 성장 마인드셋은 이 실패를 "나의 한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라 "나의 성장 지점을 알려주는 데이터"로 재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 실패할 때마다 "이 실패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고 자문하는 습관을 들이자.

5단계: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라

의도적 수련에서 피드백은 생명선이다. 그런데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성장 마인드셋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정 마인드셋 상태에서는 부정적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차단하게 되므로, 아무리 좋은 피드백이 주어져도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멘토, 코치, 동료 학습자로부터 정기적이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하라. 그리고 피드백을 받을 때,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방어 심리를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이것은 나를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보다"라고 재해석하는 연습을 하라.

6단계: 작은 성공 경험을 축적하라

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의 선순환을 시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작은 도전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다. 처음부터 거대한 목표를 세우면, 실패의 규모도 커지고, 고정 마인드셋이 발동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대신, 약간의 노력으로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경험을 반복하라. 이 작은 성공들이 "노력하면 나아진다"는 성장 마인드셋의 증거로 축적되며, 이는 다시 더 큰 도전과 더 강도 높은 연습을 추구할 동기를 만들어낸다.

결론: 믿음과 실천의 통합

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은 전문성 개발이라는 퍼즐의 두 핵심 조각이다. 드웩의 마인드셋 이론은 우리가 왜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믿음이 그 추구를 가능하게 하는지를 설명한다. 에릭슨의 의도적 수련 이론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하나 없이 다른 하나는 불완전하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마인드셋 이론의 효과 크기는 일부 초기 주장만큼 크지 않으며, 마인드셋 변화만으로 극적인 성과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또한 거짓 성장 마인드셋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 말로는 성장을 외치면서 행동은 고정에 머무르는 것만큼 자기기만적인 것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를 인식한 상태에서, 성장 마인드셋과 의도적 수련을 진정성 있게 결합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능력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재능이란 출발점의 차이일 뿐, 도착점을 결정하지 않는다. 도착점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그 믿음을 매일의 의도적 수련으로 실천하는 선택이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재능 앞에서 좌절한 것은, 어쩌면 고정 마인드셋의 비극이었을지 모른다. 만약 그가 재능의 차이가 아니라 연습의 과정에 집중했다면, 역사는 다르게 쓰였을 수도 있다.

마인드셋 자가 진단

아래 8가지 상황에서 자신에게 더 가까운 반응을 선택하세요.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어려운 과제를 받았을 때:

2. 노력에 대한 생각:

3. 실패했을 때의 반응:

4. 비판적 피드백을 받았을 때:

5. 다른 사람이 뛰어난 성과를 보일 때:

6.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7. 힘들게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8. 장기적 목표에 대한 관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1. "아직" 언어를 도입하세요. "나는 이것을 못 한다"를 "나는 이것을 아직 못 한다"로 바꾸세요. 이 작은 변화가 고정 마인드셋의 판결을 성장 과정으로 전환합니다.
  2. 이번 주 실패 하나를 "데이터"로 분석하세요. "왜 실패했는가"가 아니라 "이 실패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적어보세요.
  3. 결과 목표 하나를 과정 목표로 전환하세요. "시험에서 90점 받기" 대신 "매일 30분씩 약점 단원을 의도적으로 복습하기"처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 목표를 세우세요.

관련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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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 Dweck, C. S. (2006). Mindset: The New Psychology of Success. Random House.
  • Ericsson, K. A., Krampe, R. T., & Tesch-Römer, C. (1993). The role of deliberate practice in the acquisition of expert performance. Psychological Review, 100(3), 363-406.
  • Sisk, V. F., Burgoyne, A. P., Sun, J., Butler, J. L., & Macnamara, B. N. (2018). To what extent and under what circumstances are growth mind-sets important to academic achievement? Two meta-analyses. Psychological Science, 29(4), 549-571.
  • Blackwell, L. S., Trzesniewski, K. H., & Dweck, C. S. (2007). Implicit theories of intelligence predict achievement across an adolescent transition. Child Development, 78(1), 246-263.
  • Mueller, C. M., & Dweck, C. S. (1998). Praise for intelligence can undermine children's motivation and performa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5(1), 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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